호중구감소증(Neutropenia) 완전정복: 정의부터 생활관리까지
혹시 열이 자주 나거나, 입 안이 헐고, 피곤함이 계속된다면? 이게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도 있어요.
오늘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, 그러나 매우 위험할 수 있는 ‘호중구감소증’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.
안녕하세요,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여러분. 저도 암 치료를 받는 가족을 간병하며 ‘호중구감소증’이라는 낯선 병명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. 처음엔 그냥 ‘백혈구가 좀 적은가 보다’ 생각했지만, 감염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걸 두 번이나 겪고 나서야 그 심각성을 절감하게 됐죠. 그래서 오늘은 이 병이 뭔지, 왜 위험한지, 또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저처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려 해요.
목차
호중구 수치 확인 방법 및 ANC 계산법
혈액 검사 결과지를 받아보면 Neutrophil seg 또는 Neutrophil%라는 항목이 눈에 띌 거예요.
이건 백혈구 중에서 호중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.
어른 기준으로는 40~70%, 수치로는 1,800~7,000/μL 정도면 정상이라고 보시면 돼요.
반면, 소아는 평균적으로 1,000~8,500/μL까지도 정상 범위입니다.
그리고 항암 치료를 받는 분들에게 ANC(절대호중구수)는 치료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지표예요.
이 수치가 너무 낮으면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항암제를 투여할 수 없기도 하죠. 다행히도 ANC는 직접 계산할 수 있어요.
ANC 계산법: WBC(총 백혈구 수) × Neutrophil(비율 또는 백분율)
예를 들어, WBC가 4,000이고 Neutrophil이 50%라면 ANC는 2,000이 됩니다.
혈액 검사 결과지에 ANC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, 면역 관련 질환이나 항암 치료 중이라면 이 계산법을 알고 있으면 내 몸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. 어렵지 않으니까 한 번쯤 직접 계산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.
호중구감소증이란 무엇인가요?
호중구감소증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백혈구, 그 중에서도 ‘호중구’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상태를 말해요. 정상적인 성인의 혈액에서는 백혈구 중 50~70%를 호중구가 차지해야 하는데요, 이 수치가 1500개/㎣ 이하로 떨어지면 ‘호중구감소증’이라고 진단합니다. 간단히 말해, 면역의 방어벽이 허물어진 상태라서 아주 작은 감염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거죠.
왜 생기는 걸까요? 주요 원인들
호중구감소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. 크게 보면 호중구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거나, 만들어졌지만 파괴되거나 소모되는 경우로 나뉩니다.
| 유형 | 구체적 예시 |
|---|---|
| 골수 기능 저하 | 재생불량성 빈혈, 백혈병, 방사선 치료 |
| 약물 및 화학요법 | 항암제, 항생제, 면역억제제 |
| 감염 및 면역 반응 | 바이러스 감염(예: 간염, 독감 등) |
어떻게 알 수 있나요? 대표 증상
호중구감소증의 증상은 사실 우리가 흔히 겪는 감기 증상과도 비슷해서 쉽게 지나칠 수 있어요.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반복되거나 심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.
- 38도 이상의 열이 1시간 이상 지속됨
- 입안의 구내염, 인후통, 오한, 떨림
- 설사나 소변 시 통증, 피부 상처의 발적
- 감염이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 가능
호중구는 감염에 가장 먼저 대응하는 백혈구로, 이 수치가 낮으면 사소한 세균 감염도 전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네, 호중구감소증 환자는 열이 38도 이상일 경우 신속히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. 감염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죠.
익히지 않은 음식, 껍질째 먹는 과일, 오래된 음료 등은 피해야 해요. 감염 위험이 있으니까요.
반려동물의 털이나 배설물에 세균이나 기생충이 있을 수 있어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는 감염 위험이 됩니다.
네, 항암치료 후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면 1~2주 내로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해요. 하지만 감염은 늘 주의해야 하죠.
모든 지침을 일률적으로 따르기보다는, 담당 의사와 상의해 본인에게 맞는 수칙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