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른김장하 넷플릭스 재판보다 울림 컸던 한 마디… ‘단디해라’ 어른 김장하의 삶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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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트앵 2025. 4. 13. 23:30

‘단디해라’ 한마디에 울컥… 넷플릭스 <어른 김장하>, 문형배의 뿌리를 만나다

2025년 4월 4일, 판결 직후 한 인물이 다시금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.

바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은 문형배 재판관의 어린 시절 은인, 김장하 선생입니다. 그리고 이 이름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『어른 김장하』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

문형배 재판관은 판결을 앞둔 2024년 연말, 김장하 선생에게 짧은 안부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. 그때 선생이 전한 말은 단 하나.

“단디해라.” (제대로 해라, 신중히 하라)

이 한 마디가 던진 울림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, 인생을 바르게 살아온 어른의 무언의 신뢰와 응원이었습니다.

『어른 김장하』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, 한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온 한 인물의 삶을 기록합니다. 기업가로서의 성공보다는 정의로운 행동, 조용한 기부, 뒷바라지와 희생의 아이콘으로서의 김장하 선생을 조명합니다.

고아와 청년, 독립운동가 후손, 민주화 인사들… 그는 보란 듯 돕지 않았지만,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면 늘 곁에 있던 ‘어른’이었습니다.

문형배 재판관이 어려웠던 시절, 김장하 선생은 등록금과 생활비, 그리고 무엇보다 희망을 건넨 인물이었습니다. 아무 대가 없이, 그저 “될 사람은 도와야 한다”는 소신으로 청년 문형배를 후원했던 것이죠.

그리고 2025년, 그 청년은 헌법재판소의 중심에서 민주주의의 갈림길에 선 판결을 내리는 인물이 됩니다.